서울역에서 열린 로컬크리에이티브 2024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기차역이었던 곳에서 열리는 행사라 그런지
기차표 모양의 티켓!!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엄청 많은 현수막들이 보입니다.
참가한 로컬 브랜드 이름인듯? 합니다.
스포티파이는 왜 있는지 모르겟음
3일간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성심당에서도 강연한다고 하더라구요
짱큰현수막...
참고로 유료관람이었는데, 무슨 앱을 깔면 할인 받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 본 전시는 로컬 커피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커피를 안좋아하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은 왜 그 맛도 없는 커피를 마시나? 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있는 설문 내용입니다.
한국 뭐... 아아의 나라인듯.
전국의 다양한 커피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잡지 관련한 브랜드들이 복도에 있었는데요,
다 내용이 좋아서 구독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제일 맘에 들던 잡지, 매거진 B.
다양한 도시와 공간에 대한 내용을 잘 담아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만간 구독해서 봐야지~
브리크와 동시대 커뮤니티도 내용이 참 좋더라구요.
로컬에 대한 확장된 논의가 이뤄지는 듯 합니다.
아는 곳이 나와 반가웠어요!
옥천군에 갔다가 만났던 "월간 옥이네"도 로컬크리에이티브 2024 전시에 와있더라구요.
이건 맘에 드는 디자인이라 찍었습니다.
앞으로 디자인할 때 대각선으로도 만들어보면 재밌을 것 같네요
조금 더 이동하면 성심당과 태극당 코너입니다.
성심당과 태극당의 이야기를 쭉 전시해놨더라구요.
전 성심당은 여러번 가봤지만 태극당은 한번도 안가보긴 했습니다.
확실히 성심당이 빵이 맛있고 줄이 길긴 하죠ㅎ.ㅎ
성심당은 스토리를 참 잘 풀어낸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로컬에 대한 책임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았고, 지역에서 성심당에 기대하는 바도 큰 것 같았어요.
이번 행사에도 성심당 빵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고 합니다. 빵을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대전의 명물로 만드는 작업 중 하나로 생각이 되네요!
서울과 관련한 코너.
우연찮게 만났던 도보마포님의 전시입니다.
서울도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사실 로컬입니다.
물론 서울과 옥천을 같은 선상에 둘 수 없긴 하죠, 옥천군은 지역 소멸의 위기에 처해있으니 심각성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로컬에 대한 논의 자체가 커지는 것은 환영입니다. 로컬에 대한 논의의 확장은 곧 자기가 속한 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고향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떨 때 사람은 어떤 곳을 고향이라고 느낄까?
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러군데 이사를 다니거나, 잠을 자는 곳과 일하러 다니는 곳과 가족이 사는 곳이 다를 때 내가 마음 속으로 home이라고 느끼는 곳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술과 도자기에 관한 전시였습니다.
사진찍기 예쁜 곳ㅎ.ㅎ
참여브랜드 중 관심있는 곳들은 직접 방문해보려고 카카오맵에 핑 찍어뒀습니다.
브랜딩을 계속 고민하는 걸 업으로 하는 입장에서,
이런 다양한 브랜드를 보는게 도움이 참 많이 됩니다.
특히 로컬에서 그들이 살아남는 방식이 흥미롭구요.
재미있게 읽었던 "로컬의 신" 저자 이창길씨입니다. (아마도?)
개항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책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반가웠습니다!!
전시 막바지에 위에서 올려다본 서울역 구 청사의 내부입니다.
분위기 넘 좋네요!!!
로컬, 그 중에서도 한국의 지방 출신이라는 입장에서 참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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