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가운데, 3년 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의 손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파토였다. 두 정상은 고성을 지르며 회담을 파했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곧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의 의지를 피력했고 30일간의 휴전안에 동의하였다. 이렇듯 미국은 우크라이나 편을 들던 유럽을 패싱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적을 만나면서, 그리고 평화협상의 중재자로 나서면서 전쟁의 판을 휘두르고 있다. 이렇게 미국이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하려는 이유, 전쟁의 제3자임에도 그것이 가능한 배경, 그리고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종전 조건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