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사막인데요,
최근 다녀온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 여행 후기입니다!!
한국에선 보기 힘든 이색적인 경관이 펼쳐진 사막!
저는 경미네 사막투어를 이용했는데요, 자세한 투어 예약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용
https://cafe.naver.com/bahariya
사장님이 같이 가시진 않고, 현지인 드라이버(겸 요리사 겸 가이드 겸...) 님이 같이 가세요!!
영어 잘 하시고 친절하셔서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카이로 시내에서 차를 타고 몇 시간을 달려 경미네투어에 도착했습니다.
컴파운드를 엄청 예쁘게 꾸며두셨더라구요~
차려주신 맛있는 점심 먹고 사막으로 출발!
바하리야 사막에서 본 신기한 바위.
모래도 많았지만 이렇게 바람에 깎인 바위들을 많이 봤어요.
이렇게 뭔가 흘러내리는 것 같은 모양의 바위도 있었어요.
작은 하얀 결정들이 많이 모여서 white desert를 이룬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작고 흰 돌맹이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어서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ㅎ.ㅎ
이렇게 꼭 눈 내린것처럼 보여서 정말 신기했어요!
아스팔트 길을 지날 때도 있었지만 완전히 오프로드를 달릴 때가 더 많았어요.
사막에 온 느낌이 확 나서 오히려 좋았답니다.
과거에는 여기가 바다였다고 하니 더 신기했어요.
그리고 정말 멋있있었던 black desert!
여기는 제주도처럼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져 화산암 때문에 검게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멀리 보이는 돌산들이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돌산에 올라갈 기회가 생기신다면 꼭 올라가시길 추천!! (안전유의!)
산 위에서 멀리 바라보는 풍경이 아주 멋지답니다 :)
그리고 대망의 샌드보드!
샌드보드를 타는건 처음이었는데요, 정말 보드를 타고 모래 언덕을 내려가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다시 언덕을 걸어 올라오는게 너무 힘들어서 저는 한 번만 탔어요...
샌드보드 타는 건 힘들지만 주변 경관이 정말 멋져요.
하늘도 정말 깨끗하고 이색적인 풍경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White desert에서 바라본 일몰이 정말 멋있었어요.
한국에서는 지평선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탁 트인 곳에서 지는 해를 보니 정말 장엄하더라구요!
일몰 너무 예뻐서 진짜 사진 100장은 찍은 것 같아요...
사막에 가신다면 꼭 일몰을 구경하시길!!
일몰까지 구경한 후에는 1박을 위해 텐트에서 저녁 식사 준비를 했어요.
텐트는 미리 준비되어 있었고 식사는 같이 온 현지인 직원분들이 준비해주셔서 저희는 수다떨고 하늘 구경하고 그랬답니다ㅎㅎ
엄청 진수성찬으로 차려주셨어요!
양이 너무 많아서 반 정도 밖에 못먹었는데 정말 나중에 후회했답니다...
사막의 밤은 정말 기니까 든든하게 먹어두시길 추천드려요ㅋㅋ
저녁 식사 후엔 모닥불 앞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살면서 본 하늘 중 가장 많은 별을 본 것 같아요! 은하수도 잘 보이더라구요.
별자리 앱 꼭 다운받아가셔요!!
사막에선 인터넷이 안되어서 아날로그하게 놀아야하는데 별자리 보는게 참 즐거웠답니다.
거의 새벽녘까지 모닥불 앞에 앉아있다가 잠들었는데요,
사막은 밤에 엄청나게 추우니 꼭 따뜻한 옷을 챙겨가셔요.
특히 수면양말!!! 잘 때 발 너무 시려워요!!
그리고 마땅한 세면시설과 화장실이 없습니다..ㅎ
대자연이 화장실이기 때문에 양치, 세면에 필요한 물과 손세정제 등을 충분히 챙겨가셔야 해요.
물티슈 있으면 정말 편리하답니다!!
그렇게 새벽녘에 잠들고, 아침에 비몽사몽한 채로 일어나 토끼바위를 구경했어요.
저는 사막에 가보는게 처음이라 이것저것 다 신기하더라구요!
그러곤 다시 사막에서 카이로로 돌아와 기절하듯 잠들었습니다ㅎ.ㅎ
즐거웠던 사막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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